운정 마편당 주차 메뉴 음식 솔직 후기 포스팅입니다.
운정 신도시에 신라호텔 출신 주방장이 운영한다고 하는 맛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가게 이름은 마편당이고 해솔마을 6단지 가온초등학교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운정 호수공원과 가까워서 주변에서 행사를 마치고 방문하는 손님도 많아보였습니다. 신라호텔은 중식이 맛있기로 유명한데, 마편당에서 먹었던 음식은 어땠을지 함께 보실게요.
파주 운정 중식 맛집 마편당
파주 운정신도시 해솔마을 6단지 근처에 위치한 마편당의 주소는 경기도 파주시 가온로 122 입니다. 이곳의 주차장은 건물 위에 1개 층으로 되어 있는데요. 주차 공간은 20여대 가능한데, 마편당 이용 고객만 주차하는 곳이 아니다보니 협소한 편에 속합니다. 허나 주차하실 곳이 없다고 근처에 주차를 하시면 단속 대상이 될 수도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주말 점심에 방문했었는데, 운이 좋게 주차장에 한 자리가 있어 건물 안에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계단을 통해 내려오면 마편당을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가게 외관은 중식당 같지 않은 느낌으로 엔틱 카페 느낌이 나는 듯 했습니다. 탕수육이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해서 방문한 마편당은 어떤 곳일까요?
입구 옆에는 위생등급 별 3개가 매겨진 매우우수 위생등급 음식점 인증 마크가 붙어 있습니다. 가게 이름과 로고도 걸려 있었는데요. 중국어를 전공한 제 눈에 들어온 마편당(妈便堂)이란 이름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단어는 아니고 직접 지어낸 것 같기도 한데... 그림 옆에 家常便饭라고 적혀 있는 게 눈에 들어왔는데, 이 단어는 '평소 집에서 먹는 밥'이라는 뜻입니다. 마편당이라는 이름은 아마도 '엄마같이 편안한 식당'을 표현하고자 지은건지도 모르겠네요.
매장 크기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안쪽으로 길게 늘어선 테이블이 눈에 들어오고, 통창으로 된 인테리어가 깔끔해보입니다. 보통 생각하는 그런 중식당 느낌이 아닌 아메리칸 차이니즈 식당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식사시간이 조금 지난 때에 방문했지만 가게 절반은 손님으로 차 있었고, 식사하는 동안 다시 만석이 되었습니다.
마편당 메뉴와 음식 솔직 후기
자리를 잡고 앉으니 메뉴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메뉴판을 보니 조금 신기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 메뉴는 주문이 밀리는 시간대에만 제공되는 것이고, 이외 음식은 주문할 수 없다고 하네요. 오래 기다리는 손님이 없도록 조치를 취한 것 같은데, 이곳 사장님은 선택과 집중을 잘 한 것 같습니다.
메뉴는 크게 요리와 식사로 나뉘는데요. 요리는 한돈 안심 탕수육과 3가지 새우요리가 있어요. 탕수육은 당초육이라고 불리는데, 이곳에 온 이유가 탕수육이 맛있다고 해서였으니, 탕수육 라지 사이즈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음식은 삼선짬뽕인 초마탕면과 공기밥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짬뽕 이름이 초마탕면입니다. 우연히 알게되어 맛있게 음식을 먹었던 홍대 짬뽕 맛집 초마와 표기가 같네요. 초마(炒码)라는 말은 중국어로 짬뽕을 의미하는 것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본 반찬은 단무지와 무말랭이가 나옵니다. 다른 중식당과 차별화된 부분이 바로 무말랭이 인데요. 이게 왜 나왔을까 싶은데, 식사를 할 때 무말랭이와 같이 먹으니 단무지보다 더 궁합이 좋았던 것 같아요.
저희 부부는 중국집에 가면 짬뽕 하나와 탕수육, 공기밥 한공기를 주문해 나눠먹는게 루틴입니다. 이날도 삼선짬뽕인 초마탕면을 시켰는데요. 가격은 한그릇에 1만 원입니다. 해산물이 가득 들어가 있는데, 국물이 탁하지 않고 맑은 것이 특징입니다. 칼칼하며 개운한 것이 아주 깔끔해서 만족스러웠어요.
이곳의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는 한돈 안심 탕수육(당초육)입니다. 안심은 부드러운 고기 부위로 제가 좋아하는 돼지고기 부위에요. 돈까스를 먹을 때도 안심 돈까스가 있으면 꼭 주문해 먹습니다. 탕수육 소스는 따로 그릇에 담겨 나오며, 특이해보이는 건 없었습니다. 하지만 탕수육 생김세가 조금 특이했어요. 일반적인 탕수육 비주얼이랑은 조금 다릅니다. 치토스 같아보이기도 한데, 보다보니 앞서 언급한 초마 짬뽕집에서 먹었던 탕수육과 비슷한 비주얼입니다. 참고로 초마 짬뽕 탕수육 소스는 하얀 베이스입니다.
고기 단면입니다. 튀김 두께도 두껍지 않고, 탕수육 고기가 꽉 들어차 있습니다. 고기 익힘도 좋고 한돈을 사용했다고 하니 더 맛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되더라고요.
찍먹파로서 바로 한입 먹어봤는데요. 소스와 탕수육 식감이 미쳤습니다. 겉은 바삭하면서 부드러운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식감을 자랑합니다. 고기는 안심이어서 너무 부드럽고요. 탕수육 고기 자체가 고소하면서 풍미가 가득한게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홍대 초마 짬뽕집에서 먹던 탕수육과 식감이 비슷했지만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탕수육은 많이 먹으면 물리는 느낌이 있는데, 마편당 탕수육은 먹으면 먹을수록 더 손이 가는 마성의 탕수육인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파주 운정 중식 맛집 마편당 이용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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