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맛집 중에서도 숨은 맛집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중에서 오늘 소개할 음식점은 비빔국수와 왕돈까스, 튀김 만두가 유명한 장터원조국수 입니다. 파주 영어마을 가는 길목에 있는 이곳은 몇년 전까지만해도 허름한 노포로 운영했었는데요. 이제는 깔끔한 건물에서 운영을 하고 있더라고요. 오랜만에 근처를 지나다가 옛날에 먹었던 음식이 그리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장터원조국수
장터원조국수 내부 모습입니다. 깔끔한 식당 내부가 예전보다 한결 식사하기 좋아진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오후 2시 정도에 방문을 해서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장터원조국수는 선불 결제 시스템인데요. 자리에 앉기 전에 카운터에서 왕돈까스와 샐러드 돈까스를 하나씩 주문을 했습니다.
테이블에는 각종 소스가 담긴 통이 하나씩 놓여있었는데요.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는 곳이다보니 소스 종류도 다양한 것 같습니다. 비빔국수 소스와 견자, 식초, 간장, 후츠 등이 있었습니다.
셀프코너는 가게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데요. 물과 반찬을 셀프로 가져와 먹어야 합니다. 반찬은 단무지와 김치가 있었는데, 돈까스에는 단무지 아니겠습니까. 단무지만 퍼왔고, 정수이 옆에 있는 온육수를 하나씩 떠와서 추운 날씨에 언 몸을 녹이며 돈까스가 나오길 기다렸어요.
예전에 왔을 때보다 메뉴가 더 많아지고 다양해진 것 같습니다. 원래 이곳의 필수 코스는 비빔국수와 고기튀김 만두인데, 이날은 돈까스가 땡겼기 때문에... 다음에 와서 국수와 만두를 리뷰해보도록 할게요. 메뉴는 국수와 메밀, 냉면, 식사와 곁들임 메뉴 등 40여가지 였는데, 김밥천국보다 더 다양한 메뉴판이었어요.
왕돈가스와 샐러드 돈가스
왕돈가스가 먼저 나왔습니다. 큰 돈까스가 2조각 나왔는데요. 튀김 옷은 두껍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소스가 달달하니 너무 맛이 좋았고, 돈까스 식감이 좋았어요. 돈까스와 함께 나온 메뉴는 옥수수콘과 샐러드, 김가루를 뿌린 밥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음식은 샐러드 돈가스입니다. 왕돈까스에 있는 샐러드가 돈가스 위에 수북이 얹어진 모습이었는데요. 비주얼이 좋지는 않아보였습니다. 뭔가 잔반을 먹는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맛은 상당히 좋았어요. 예전에 송송돈까스에서 먹었던 양파돈가스가 생각났는데, 돈가스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야채가 많아서 먹기에 좋았던 이색적인 돈가스였습니다. 이상으로 장터원조국수에서 먹었던 돈가스 후기를 마칩니다. 파주 영어마을이나 헤이리, 첼시 아울렛 근처로 가실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숨은 맛집을 추천하는 것이니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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