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국물 맛집 엄마손닭반마리칼국수 후기입니다.
심학산 근처에 새로 오픈한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엄마손닭반마리칼국수 라는 곳이었는데요. 이곳은 해물칼국수로 유명했던 엄마손칼국수가 이전개업한 곳입니다. 이전하면서 주메뉴였던 해물칼국수는 물론이고, 닭곰탕과 닭반마리칼국수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엄나무와 각종 한약재를 우려낸 육수로 정성껏 만든 맛있는 음식 후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파주 심학산 자락에 위치한 엄마손닭반마리칼국수 입니다. 만두전골이 유명한 개성손만두집과 생선구이로 유명한 심학산생선굽는마을 옆에 있던 칼국수집이었는데, 이곳으로 이전하여 개업했다고 합니다. 예전에 엄마손칼국수에 갔을 때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 들어있어 인상깊었던 기억이 있는데, 메뉴를 바꿔 개업한 것 같습니다.
주차공간은 상당히 널널합니다. 가게 앞 넓은 마당에 주차를 할 수 있어요. 요즘은 보기 힘든 만국기도 걸려있어 개업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식당내부는 넓직합니다. 식탁 형식으로 되어 있었고, 천장에는 옛날 집에서나 볼 수 있는 문이 걸려있었습니다. 엄마손닭반마리칼국수집 옆에도 칼국수 맛집이 있는데, 가게 내부가 비슷비슷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물과 추가 반찬은 셀프입니다. 당일 육수와 재료가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는 안내 문구도 있네요.
메뉴판입니다. 닭고기를 넣어 만든 요리는 엄나무로 국물을 우려내나 봅니다. 식사메뉴로는 엄나무 닭반마리 칼국수와 닭곰탕이 있었고요. 털레기 수제비와 해물칼국수가 있네요. 해물칼국수는 평일 점심에 만두가 서비스로 제공 됩니다. 여름 메뉴로는 냉 닭국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추가메뉴는 석쇠불고기가 있었고요. 사리와 추가음식은 만두, 죽, 면, 야채, 계란(유정란), 공기밥이 있네요. 일반적인 칼국수집에 가면 보통 해물이나 등심샤브샤브에 칼국수 및 죽을 세트 메뉴로 제공하고 있는데, 이곳은 죽을 추가 메뉴로 넣고 가격은 낮춘 것 같습니다. 이날 4명이 방문했고, 해물칼국수 3인분과 닭곰탕 1개를 주문했어요.
해물칼국수와 닭곰탕
주문한 해물칼국수가 나왔습니다. 푸짐한 냄비에 해산물과 파가 가득 담겨있었습니다. 그냥 보기만해도 조개 양이 상당히 많아 보였습니다. 칼국수면도 직접 제면한 것 같았는데, 평일 점심이라 만두도 서비스로 제공됐어요. 그리고 기본 반찬은 겉절이와 깍두기가 나옵니다.
바지락과 모시조개, 가리비 등이 가득 들어있는 해물칼국수입니다. 게도 들어가 있어 깊고 진한 국물이 좋았습니다. 고추도 들어가 있어 맑은 국물이지만 칼칼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해물을 골라먹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해물을 골라 먹고 칼국수를 넣어줄 차례입니다. 만두는 인당 2개씩 서비스로 제공해주셨어요. 적당히 굵은 면이 식감이 좋았고, 쫄깃쫄깃한 맛이 만족스러웠습니다.
해물칼국수는 가성비 최고 음식이었습니다. 다음은 닭곰탕 소개입니다. 반찬은 마늘쫑과 고추절임이 나오고요. 뚝배기에 펄펄 끓여낸 닭곰탕이네요.
손수 찢은 닭고기와 당면이 가득 들어있던 닭곰탕입니다. 만 원이라는 가격에 비해서는 닭고기 양이 푸짐하지 않은 것은 아쉬웠어요. 하지만 당면사리가 많이 들어있었고, 국물맛도 좋아 한끼 식사로는 좋은 메뉴인 것 같습니다. 특히 반찬으로 나온 마늘쫑과 함께 먹으니 궁합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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